SK 김성근-KIA 조범현 감독. [스포츠동아 DB]
KIA-SK주말3연전총력태세
선두 KIA와 최근 다시 상승세로 돌아선 SK가 21일부터 문학에서 3연전, 주말 빅뱅을 펼친다. KIA와 SK의 앞글자를 따면 그야말로 ‘KS(한국시리즈)’라 불러도 무방할 정도로 양팀에게 중요한 의미를 가진 3연전이다.올 시즌 맞대결에선 KIA가 7승2무5패로 앞서있지만, ‘무=패’와 같은 이번 시즌 승률 계산방식을 떠올리면 사실상 무승부. KIA는 20일 광주 히어로즈전이 우천 취소되는 ‘행운’을 잡은 뒤 곧바로 이동, 부산에서 게임을 치르고 새벽에 도착한 SK에 비해 상대적으로 체력 이점을 볼 수 있게 됐다. KIA는 SK와의 3연전 첫 머리에 구톰슨을 내세운 뒤 로페즈, 윤석민 등 ‘원-투-스리펀치’를 모두 내세울 예정.
SK 역시 가토쿠라 전병두 송은범 등 최강 선발진으로 맞불을 놓을 가능성이 크다. 만약 한팀이 3게임을 모두 이긴다면 양팀 희비는 극명하게 갈릴 수 있다. 페넌트레이스가 종반으로 접어든 상황에서, KIA-SK의 문학 빅뱅에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광주 |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