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희.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여전사로 변신한 김태희가 스스로를 연약하지 않다고 평가했다.
31일 오후 8시 서울 청계광장에서 충무로국제영화제 기간에 열린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아이리스’ 쇼케이스 현장에서 김태희는 “생각보다 가녀리고 연약하지 않다”며 “배역을 맡고 운동을 하면서 체력부터 키웠다. 액션 장면이 그다지 많지는 않았지만 아쉽긴 하지만 여자 스파이가 나오는 영화를 보면서 냉철하고 이지적이며 강한 내면을 갖고 있는 캐릭터 연구를 해온 것이 연기에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김태희는 드라마에서 테러범의 행동을 예측해 테러를 사전에 방지하는 프로파일러로 방대한 지식과 냉철한 판단력을 가진 NSS 팀장 최승희 역을 맡았다.
김태희는 ‘촬영장에서 누구와 가장 친하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이병헌을 꼽으며 “아무래도 첫 촬영부터 함께 한 이병헌과 안 친할 수가 없다. 드라마에 대한 걱정 그리고 연기 고민을 털어놓으면 서로 이야기하고 여러 모로 도움을 많이 주신다”고 말했다.
이병헌, 김태희와 함께 김승우, 정준호, 김소연, 빅뱅의 탑 등 스타들이 대거 출연하는 ‘아이리스’는 국가안전국 첩보요원들의 사랑과 배신, 액션을 그리는 이야기로 10월14일부터 KBS 2TV 수목드라마로 방송된다.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동아닷컴 박영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