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진,눈물겨운100승투혼…KIA매직넘버‘7’

입력 2009-09-11 22: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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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통산 100승을 달성한 이대진.

KIA가 베테랑 이대진의 눈물겨운 100승 투혼 속에 페넌트레이스 1위 확정을 위한 매직넘버를 7로 줄였다.

KIA는 11일 대전에서 열린 2009 CJ마구마구 프로야구 한화와의 원정경기에서 4-2로 승리, 이날 게임이 없었던 2위 SK에 다시 2게임차로 앞서 나갔다.

이종범의 개인 통산 20호 1회초 선두타자 홈런으로 가볍게 선취점을 뽑은 KIA는 4회 최희섭의 시즌 28호 솔로포로 추가점을 뽑았다. 이종범은 올 시즌 5개 홈런 중 2개를 류현진에게 뽑아 천적임을 과시했고 장성호는 3-2 한점차 리드를 하고 있던 9회 대타로 등장, 개인 6호 1점 홈런으로 선배 이대진의 100승을 축하했다. 방어율 0.57의 ‘철벽 마무리’ 유동훈은 1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19세이브를 챙겼다.

7이닝 3실점(2자책점)으로 시즌 12패(11승)째를 안은 한화 선발 류현진은 삼진 10개를 추가, 시즌 총 175개로 이 부문 2위 조정훈(롯데·161개)에 14개차로 앞서 나간데 만족해야 했다. 양팀간 시즌 맞대결은 KIA의 12승1무6패 우세로 끝났다.

4위 삼성은 대구에서 열린 LG와의 시즌 최종전에서 2-3으로 석패, 최근 4연승 상승세가 주춤했다. 1-0으로 앞선 4회 박경수의 적시타 등으로 2점을 내줘 역전을 허용한 뒤 5회 박용택에게 추가타점을 얻어 맞았다. 시즌 최종 맞대결 성적은 10승9패, 삼성의 우위. ‘리딩히터’ LG 박용택은 4타수 3안타의 불꽃타를 기록, 타율 0.378로 2위 홍성흔(0.371)에 7리차로 도망갔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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