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국의 아이들.
[사진제공=엠넷미디어]
제국의 아이들은 여성그룹 쥬얼리가 소속된 스타제국에서 야심차게 준비 중인 9인조 남성그룹으로, 4월 케이블채널 Mnet의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통해 얼굴을 알려 데뷔전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다.
11월 말 정식 데뷔를 앞둔 제국의 아이들은 선배인 쥬얼리와 V.O.S가 거쳤던 이동식 무대 차량 ‘윙카’를 이용한 거리공연 전통을 이어 받아 음악을 사랑하는 전국의 팬들을 직접 찾아가는 것은 물론 앨범을 내는 정식 데뷔전까지 ‘10만 명의 팬클럽’을 모집하겠다는 각오다.
이미 지난주 청주, 부산 맛보기 공연에서 담당 매니저가 잠깐 실신하는 등 전국 게릴라공연이 쉴 틈 없는 일정으로 진행되면서 녹록치 않음을 몸소 느낀 제국의 아이들은 다음 주부터 시작되는 본격적인 전국 순회공연을 앞두고 새롭게 각오를 다지고 있는 중이다.
제국의 아이들은 13일 전주를 시작으로 익산, 광주, 대전, 대구 등 전국의 학교와 주요 도시 거리공연을 매일 3차례 소화할 예정이며, 11월 말 데뷔전까지 가수들도 소화하기 힘든 50회 공연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외국인노동자집이나 고아원 등 소외계층이나 공연을 원하는 단체의 의뢰를 받아 팬들이 부르면 어디든지 달려가 노래를 선사할 계획이다.
제국의 아이들은 다음주 시작되는 본격적인 전국 순회공연을 앞두고 12일 오후 6시 서울 한강 난지공원에서 ‘제국의 아이들 10만 팬클럽 모집 전국 게릴라공연 출정식’을 벌인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