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501대만공연 이모저모] 관객들과 물총 ‘교전’

입력 2009-10-18 10:27:15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SS501 대만공연.[사진제공=DSP 미디어]

SS501 대만공연.[사진제공=DSP 미디어]

남성그룹 SS501이 17일 오후 7시30분부터 대만 타이베이 난징동루 타이베이 아레나에서 공연을 벌였다. 15일 입국한 SS501은 16일 현지 및 인근 국가의 100여개 매체, 약 800명의 취재진과 기자회견을 가졌다. SS501 공연과 관련된 이모저모를 모았다.

○…‘SS501 있는 곳에 스쿠터 있다.’ SS501이 가는 곳마다 긴 스쿠터 행렬이 따라 다니는 진풍경이 펼쳐쳤다. 15일 SS501이 타이베이 다오위엔 국제공항에 입국한 후부터 타이베이 시내 셔우드호텔, 공연장인 슈퍼아레나 등 이동할 때마다 약 50대의 오토바이들이 줄을 이었고, 택시를 대절하는 팬들도 10여팀에 이르렀다.

○…SS501이 ‘겉과 속이 다른’ 명품선물에 큰 웃음을 지었다. 17일 공연직전 대기실에 명품 L사의 선물이 SS301 멤버인 허영생과 김규종, 김형준에게 각각 전달됐다. 하지만 L사의 로고가 선명하게 박힌 ‘진짜’ 쇼핑백과 ‘진짜’ 상자를 열자, 안에는 멤버의 한글이름이 크게 새겨진 ‘저렴한’ 흰색 티셔츠가 들어있었다.

○…“신종플루? 우린 몰라요!” 대만이 신종플루 위험국가로 국내에 알려진 것과 달리 공연장에는 별다른 예방조치가 없어서 오히려 눈길을 끌었다. 타이베이 아레나는 모두 1만8000명이 입장할 수 있는 초대형 공연장이지만 손세정기, 발열감지기는 볼 수 없었고 마스크 착용자도 찾아보기 힘들었다.

○…“브루나이에서 왔어요.” 타이베이 공연에는 일본 홍콩 싱가포르 등 동남아 여러 국가에서 팬들이 찾아왔다. 그중 가장 눈길을 끈 국적의 관객은 브루나이 관객. 한 여성팬이 ‘SS501 브루나이’라고 쓰인 피켓을 들고 열렬히 응원했다.

○…콘서트 도중 SS501 멤버들과 관객들이 물총싸움을 벌여 눈길. 8월 서울 공연과 도쿄 공연에서 멤버들이 앙코르 무대에서 관객을 향해 물총을 쏘는 퍼포먼스를 본 일부 관객들이 미리 물총을 준비했고, 앙코르 공연이 시작되자 관객들이 먼저 멤버들을 향해 물총을 쏘았다. 이에 멤버들도 물총으로 대응했다.

타이베이(대만)|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