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호.
KBS 2TV 수목드라마 ‘아이리스’(극본 김현준·연출 김규태 양윤호)에서 국가안전국(NSS)의 엘리트 첩보 요원 진사우를 연기하는 정준호는 헝가리에서 임무 수행을 하던 중 남한으로 망명을 요청한 핵물리학자를 오토바이에 태우고 탈출을 시도하는 연기를 했다.
오토바이로 빠른 추격 신을 연기해야 하는 촬영은 뒤에 사람을 태운데다가 총을 쏘며 위협하는 차량을 따돌려야 해 난이도가 매우 높아서 제작진은 전문 스턴트맨을 대기시켜 놨다.
그러나 정준호가 직접 오토바이 운전을 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 헝가리 도로에서의 촬영에서 한 번에 오케이 사인을 받아내 스태프의 박수를 받았다. 특히 정준호는 오토바이를 타면서 관광객들에게 손까지 흔들어주는 여유를 보였다.
촬영을 마친 정준호는 “곡예 운전을 해야 해서 아찔한 상황이었지만 어떻게 해서든 직접 해내고 싶었다. 수월하게 끝내서 기분이 좋다”라고 밝혔다.
정준호는 이후 촬영한 오토바이에 연출자인 양윤호 감독을 태우고 직접 다음 촬영지까지 이동했다.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