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장동건 원빈 송승헌. 스포츠동아DB
이병헌, 장동건, 원빈, 송승헌 등 ‘한류 4대 천왕’으로 불리는 톱스타들의 연말 합동 공연이 추진 중이다.
2일 일본 언론들이 이들의 도쿄돔 이벤트 추진을 보도한 가운데, 이병헌을 제외한 세 사람은 “제안받은 것은 사실이나 참여를 확정한 것은 아니다”는 입장을 밝혀 성사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일본의 대중일간지인 데일리 스포츠에 따르면 이들의 합동 이벤트는 12월17일 도쿄돔에서 ‘한류 포 카드, Four of a kind’란 이름 아래 열릴 예정이다.
데일리 스포츠는 아울러 “한류 스타 4인이 한 자리에 모이기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낭독극 등을 기획 중이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보도에서 거론된 네 사람은 “일본 현지의 모 대형 기획사로부터 10월 말 제안을 받은 것은 사실”이라고 확인하며 “그러나 의견 조율 단계에 있을 뿐 확정된 것은 아니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 관계자는 “뜻깊은 자리란 것에는 공감하고 있는 부분”이라며 “하지만 준비 기간이 다소 촉박한 데다 의견 조율이 불과 1주일 전부터 진행된 점을 감안했을 때 이벤트가 성사됐다고 판단하기엔 아직 이른 감이 있다”고 말했다.
스포츠동아 허민녕 기자 justi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