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넷 ‘슈퍼스타K’
10월까지 화제 속에 방송한 오디션 프로그램인 케이블TV채널 엠넷의 ‘슈퍼스타 K’를 잇는 시즌2가 내년 초 다시 한 번 시청자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엠넷은 프로그램 종료와 함께 조심스럽게 시즌2 제작 논의를 시작했고 최근 이에 대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슈퍼스타 K’는 가수를 꿈꾸는 일반인들의 도전을 다룬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최고 시청률이 케이블TV로서는 이례적으로 높은 8.2%(AGB닐슨코리아)를 기록했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7개월 동안 진행된 오디션에 응시한 도전자만 72만 명에 달했고 최종 우승자인 서인국을 비롯해 최종 후보에 남았던 길학미 조문근 등도 함께 스타덤에 올랐다.
‘슈퍼스타 K’의 제작관계자는 “현재는 연출진 선정과 오디션 진행 방식에 대한 논의를 하고 있는 단계”라며 “방송 시기는 내년 중순부터이겠지만 지역별 오디션은 내년 초부터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시즌1이 워낙 높은 인기를 얻었기 때문에 시즌2 제작에 대한 부담이 큰 게 사실”이라고도 말했다. 이와 함께 이승철 윤종신 등이 맡았던 심사위원들이 시즌2에도 참여할지 여부도 논의 대상이다.
한편 ‘슈퍼스타 K’의 최종우승자인 서인국은 최근 싱글 ‘부른다’를 출시하고 가수로 정식 데뷔했다. 유무선 음악사이트와 가요 프로그램을 통해 ‘부른다’를 선보인 서인국은 이달 말 모 연예기획사와 전속계약을 맺을 예정이다.
스포츠동아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