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영미 “강유미는 KBS 사장님과 회식자리에서 다이어트하는 ‘돌아이’”

입력 2009-11-17 14:2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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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MBC ‘놀러와’ 홈페이지

개그우먼 안영미가 동료 강유미의 ‘돌아이’ 기질을 폭로해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물했다.

KBS 2TV ‘개그콘서트’를 대표하는 개그우먼 3인방 강유미, 안영미, 정경미는 16일 방송된 MBC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에 출연했다.

이들은 이날 방송에서 KBS 2TV ‘개그콘서트- 분장실의 강선생님’으로 활동하던 당시 일어났던 일화를 털어놨다.

안영미는 “‘분장실의 강선생님’ 방송 이후, ‘개콘’ 시청률이 오르자 KBS 사장님이 회식자리를 주선했다”며 “회식 때 제작진 간부들까지 모두 정장 차림이었다”라고 당시 엄숙했던 회식 분위기를 설명했다.

안영미는 계속해서 말을 이어갔다. 안영미는 “음식이 나오기 전 강유미가 혼자서 주섬주섬 무언가를 꺼냈고, 이를 본 사장님이 ‘뭐하고 있느냐’고 강유미에게 물었다. 강유미는 ‘제가 덴마크 다이어트 중이서요’라고 대답하며 방울토마토 등 샐러드를 꺼내 놓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떻게 사장님의 식사 초대자리에서 다이어트를 고집할 수 있는지, 당시 어이가 없었으며, 다들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질세라 정경미도 “강유미는 진짜 여성적이다. 다이어리를 4개를 가지고 다닌다”며 “시간날 때마다 다이어리를 꼼꼼하게 체크한다. 하지만 정작 자신의 스케줄을 모를 때가 많다”고 폭로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분장실의 강선생님’팀 뿐만 아니라 이영자 김숙 등 개그우먼들이 출연해 재치 있는 입담을 과시했다

김영욱 동아닷컴 기자 hi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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