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큐제인.
레스큐제인은 27일 유무선 음악사이트에서 데뷔곡 ‘말하고 싶어요’를 발표했다.
독특한 이름으로 먼저 눈길을 끄는 그는 고교생 때부터 각종 청소년 음악제에서 실력을 인정받았고 데뷔를 준비하며 서울 홍대 앞 클럽 무대에서 밴드를 결성해 활동해왔다.
대학에서 실용음악을 전공한 레스큐제인은 데뷔 음반을 발표하기 전 ‘와일드 플라워’와 자신의 이름을 건 ‘정현민 밴드’를 만들어 소극장 공연에 나서 실력을 쌓았다.
이런 활동이 인연이 돼 2006년에는 김정은 주연의 SBS 드라마 ‘연인’의 OST 수록곡인 ‘부탁’을 부르기도 했다.
록발라드를 추구하는 남자 솔로 레스큐제인은 임재범 박효신 등 실력파 가수들의 계보를 잇겠다는 각오다.
내년 초 발표할 정규 음반에 앞서 세 곡을 담아 27일 먼저 선보인 미니음반에서는 그의 남다른 가창력을 확인할 수 있다.
타이틀곡 ‘말하고 싶어요’는 포기할 수 없는 사랑의 감정을 담은 노래. 오케스트라 연주를 바탕으로 일렉트로니카 사운드를 가미한 이색적인 곡이다.
또 다른 수록곡 얼터너티브 하드록 ‘불감’에서도 레스큐제인의 가창력이 돋보인다. 이번 음반에는 강수호(드럼) 서영도(베이스) 박주원(기타) 등 실력파 연주자들도 참여했다.
레스큐제인은 “오랫동안 준비해온 만큼 다양한 무대에 올라 노래하겠다”며 “90년대 유행한 록발라드의 향수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스포츠동아 이해리 기자 gof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