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리파잉스쿨 최종 이븐파 기록…박진·강성훈·이원준 등은 탈락
이일희(21·동아회원권)가 2010년 미 LPGA 투어의 마지막 티켓을 획득했다. 이일희는 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데이토나비치의 LPGA 인터내셔널 골프장(파72)에서 열린 2010시즌 퀄리파잉스쿨 마지막 날 5라운드 경기에서 1오버파 73타를 쳐 최종합계 이븐파 360타를 기록했다.크리스티 카노(미국)와 함께 공동 20위에 오른 이일희는 상위 20명에 주는 2010년 카테고리 11번 티켓 한 장을 놓고 연장전을 벌인 끝에 막차의 주인공이 됐다. 카테고리 11번은 전년도 상금 랭킹 81위부터 100위까지 선수들과 Q스쿨 1위부터 20위까지 선수들을 묶어놓은 대회 출전 자격을 뜻한다. 이일희는 하위 순번을 받아 내년도 LPGA 투어의 일부 대회에 출전 할 수 있게 됐다.
플로리다 주 웨스트팜비치에서 열린 미 PGA 투어 Q스쿨에서는 한국 선수들이 부진했다. 재미동포 박진(30)은 1언더파 431타로 공동 78위, 기대를 모은 강성훈(22·신한은행)은 2오버파 434타로 공동 98위에 그쳤다. 호주동포 이원준(23)은 3오버파 435타로 공동 104위, 재미동포 김선호(20)는 20오버파로 151위로 대회를 마쳤다.
트로이 메리트(미국)가 6라운드 합계 22언더파 410타로 1위를 차지했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