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치가 골프회사 취직한 까닭은?

입력 2010-01-0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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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골퍼 꿈 못 버리고 재도전
가수 리치(본명 이대용·사진)가 연예계 활동을 접고 골프용품회사에 취직했다.

리치는 지난해 12월부터 경기도 성남시 금곡동에 위치한 골프공 제조회사 볼빅에서 마케팅 및 홍보담당자로 근무하고 있다.

1998년 13살 나이로 이글파이브란 그룹을 통해 가수로 데뷔한 리치는 가수와 프로듀서, 연예기획사 대표, 뮤지컬 배우 등 여러 분야에서 재주를 자랑해 왔다. 2008년 9월 싱글 ‘사랑은 없다’를 발표하고 지난해 초까지 가수로 활동했다.

그가 골프용품회사에 근무하게 된 이유는 프로 골퍼에 대한 꿈 때문이다. 미국에서 태어난 리치는 초등학교 시절 주니어 골프선수였지만, 한국에 잠시 왔다가 가수로 발탁돼 연예계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지난해 여름부터 프로골퍼로 나서겠다는 생각으로 한국프로골프투어 3부 투어에 출전하는 등 경험을 쌓았다. 그러다 꾸준한 골프연습과 안정적인 생활을 위해 골프관련 회사에 직장을 마련했다.

리치의 올해 우선 세미 프로 테스트를 통과한 뒤 정식 프로골퍼에 도전하겠다는 포부다. 그의 최고 성적은 3언더이며 드라이버 샷을 300야드 날리는 장타로 알려졌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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