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순재. [스포츠동아 DB]
이순재는 22일 방송되는 SBS ‘절친노트3-찬란한 식탁’ 녹화에 참여해 “지금까지 함께 한 배우 중 제일 예쁜 배우는 문희”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54년이라는 긴 연기 인생을 지내온 이순재가 김지미, 문희, 윤정희, 남정임부터 김혜수, 신세경에 이르기까지 각 세대를 대표하는 여배우들을 다 지켜본 가운데 문희를 지목한 것.
문희는 지난 1960년대 여배우 트로이카 1세대를 구축하며 ‘한국의 비비안 리’로 불린 최고의 여배우.
이순재는 “문희가 나랑 여러 작품을 했는데 너무 잘 맞는다”라고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예쁜 여배우와 연기하게 되면 사람이다보니 흔들리기도 하지만 부인을 생각해 정신 바짝 차려야된다”고 말해 모두를 웃게 했다.
한편 이날 녹화에는 MBC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에서 함께 활약중인 정보석도 출연해 20년이 훌쩍 넘는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절친이 된 사연을 공개했다.
조윤선 동아닷컴 기자 zowoo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