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이선균, 데뷔 이후 첫 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

입력 2010-03-29 16: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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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선균. 스포츠동아 DB

배우 이선균. 스포츠동아 DB

영화 ‘파주’의 이선균이 스페인 라스팔마스 국제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이선균은 12일부터 20일까지 9일 동안 스페인에서 열린 제11회 라스팔마스 국제영화제에서 ‘파주’로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2000년에 처음으로 열려 올해로 11회째를 맞이한 이 영화제는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세계의 영화들을 발굴해왔다.

현재 스페인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감독과 비평가들, 시나리오 작가 등 주요 영화인들로 이루어진 이번 영화제의 심사위원단은 영화 ‘파주’에서 이선균이 보여준 절제된 연기 속에서도 아내의 동생을 사랑한 남자의 고뇌를 잘 표현한 것에 높은 점수를 부여했다고 전했다.

한편 ‘파주’는 제12회 도빌 아시아 영화제에서도 심사위원대상을 공동수상했고 4월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트라이베카 영화제에도 한국영화 최초로 경쟁부문에 진출했다.

‘파주’는 박찬옥 감독 연출로 9년 간의 시간을 넘나들며 형부와 처제의 파격적인 사랑을 그린 영화다.

스포츠동아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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