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CNN 인터넷 홈페이지에 실린 김윤진 결혼소식. [사진출처=CNN화면 캡쳐]
3월 29일(이하 한국시간) 동갑내기인 소속사 대표이자 영화제작자와 결혼한 김윤진이 ‘월드스타’다운 면모를 재확인했다.
31일 미국 CNN 인터넷판을 비롯해 엔터테인먼트 전문 피플닷컴, imdb닷컴, aol닷컴 등이 김윤진의 결혼 소식을 일제히 전한 것. 덕분에 김윤진은 미국 포털사이트 야후닷컴의 인기 검색어 순위 2위에 오르기도 했다.
CNN 인터넷판은 피플닷컴과 엔터테인먼트 속보 전문 E!온라인 등의 보도를 인용해 “김윤진이 꿈의 남자를 찾았다”면서 결혼 소식을 전했다. 그녀가 2007년 피플닷컴과 가진 인터뷰를 인용, 김윤진이 하와이에서 결혼식을 올린 것과 관련해 “하와이에 대한 애정이 자라고 있다”면서 “하와이는 집과도 같은, 마법 같은 공간”이라고 말한 사실도 적었다.
이와 함께 관련 코멘트를 통해 김윤진과 결혼한 박정혁 대표가 그의 전 매니저이며 현 소속사 대표라는 사실도 전했다. 또 이런 미국 언론의 관심 덕분에 김윤진은 미국 야후닷컴의 종합 인기 검색어 순위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소속사 측은 “현재 ‘로스트’ 촬영을 위해 하와이에 머물고 있는 김윤진의 현지 매니저에게 미국 취재진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김윤진의 남편이 된 영화제작자 박정혁 자이온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이날 스포츠동아에 보낸 이메일을 통해 갑작스레 결혼 소식을 전한 데 대해 “본의 아니게 (팬들에게)죄송하하다”며 너그러운 이해를 당부했다. 이어 “한국에 여러 모로 좋지 않은 소식이 많아 마음도 무겁고 조심스럽기도 하다”고 말했다.
김윤진과 박정혁 씨는 29일 미국 하와이에서 전격 결혼식을 올리고 이에 앞서 28일 팬들과 언론에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 두 사람은 서울과 LA에 각각 신혼집을 마련하고 행복한 미래를 약속했다.
두 사람은 4월 말 동반 귀국할 예정이다.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