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음악평론가 “동방신기 활동중단은 600억원 손해 끼칠 것”

입력 2010-04-06 13:3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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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일본 산케이신문의 엔테테인먼트 뉴스 사이트인 ‘ZAKZAK’ 보도화면 캡처

인기그룹 동방신기의 활동중단으로 일본 측 소속사가 50억엔(약 600억원)의 손해를 볼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일본 산케이신문의 엔테테인먼트 뉴스 사이트인 ‘ZAKZAK’는 5일 음악평론가 토미사와 잇세이(富澤一誠)의 말을 인용해 “동방신기의 일본 활동 중단으로 소속사 에이벡스(avex)의 매출 중 30억~50억 엔이 사라질 것”이라며 “향후 이 공백을 어떻게 메울 것인지가 에이벡스의 과제”라고 보도했다.

도미사와는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은 손실 예상에도 에이벡스의 가수 발굴능력과 사업수완은 좋다”며 “동방신기 해체설이 불거진 2009년에는 아이코닉(ICONIQ)을 영입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동방신기 시건 후 회사 내에서도 좋은 긴장감이 형성됐다. 새로운 대형신인이 등장할지도 모른다”는 기대감도 나타냈다.

한편 동방신기의 영웅재중, 믹키유천, 시아준수 세 멤버는 지난해 7월 한국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제출한 뒤 국내 활동을 전면 중단한 바 있다.

이들은 최근까지 일본 내에서 NHK ‘홍백가합전’ 등의 가요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싱글 및 베스트 앨범 등을 발표하는 등 활동을 이어왔으나 3일 에이벡스 홈페이지를 통해 활동을 전면 중단한다고 밝혔다.

용진 동아닷컴 기자 aur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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