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KBS 2TV ‘해피투게더’ 화면 캡처
배우 한은정이 황당했던 경험담을 공개했다.
한은정은 8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에 출연해 이웃집 여배우의 밴을 바꿔 타고 서로 다른 목적지로 향했던 사연을 털어놨다.
한은정은 “한 번은 촬영장에 가려고 집에서 나와 밴을 탔는데, 그날따라 너무 피곤해 밴에 타자마자 잠이 들었다. 한참 후 뭔가 기분이 이상해 눈을 떠보니 왠지 평소와 다른 느낌이었다. 운전석에 있는 매니저가 내 매니저가 아닐 뿐더러 설상가상으로 차가 인천공항을 향하고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알고 보니 한은정과 이웃집 여배우가 서로의 밴을 바꿔 탄 것.
한은정은 “원래 내가 타야할 밴에 다른 여자 배우분이 타고 있었다”며 “그 배우는 발리를 가야 하는데 내 드라마 촬영장으로 갔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 한은정은 구미호로 변신하는 특수 분장 때문에 겪었던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한은정은 “특수 분장 때문에 화장실 이용에 어려움이 있다”며 “특수분장을 하고 나면 바지를 내릴 때 본의 아니 게 웨이브를 한다”고 전했다. 또 “바지를 올리지 못한다. 결국 바지를 내린 채 코디네이터를 불러 입혀달라고 했다”고 밝혀 주위에 웃음을 줬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KBS 2TV ‘구미호:여우누이뎐’에 출연 중인 한은정과 장현성, 김정난을 비롯해 개그맨 윤정수 등이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김영욱 동아닷컴 기자 hi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