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구장 데일리 포커스] ‘한화 4·5번 타자 봉쇄’ 넥센 볼배합 완승

입력 2010-08-0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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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동아DB

한화 8 - 11 넥센 (목동)
결국 관건은 두 번의 4·5번 타자 승부였다. 5일 목동 한화전.

넥센 김성현(21)은 이전 3번의 선발등판에서 직구 위주의 투구로 타자를 압도했다. 하지만 이날 만큼은 경기 초반 직구 제구에 애를 먹었다. 1회초 1·2·3번 타자와의 승부에서 모두 3볼 상황까지 몰리며 1사 1·2루 허용. 포수 강귀태(31·사진)는 한화의 4번 최진행(25)과 5번 김태완(26) 승부 때 변화구를 결정구로 썼다.

결과는 대성공. 각각 삼진과 3루 땅볼로 위기를 넘겼다. 1회를 무실점으로 막은 김성현은 5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넥센이 6-4로 쫓긴 7회초 1사 만루.

이번에도 한화 타선의 핵 최진행∼김태완에게 타점기회가 걸렸다. 마운드에는 불펜투수 박준수(33). 넥센 배터리는 최진행을 1루수 파울플라이로 요리한 뒤, 김태완을 바깥쪽 공으로 삼진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넥센 배터리의 영리한 경기운영이 낳은 승리였다.

목동 | 전영희 기자 setupma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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