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아는 2008년 개봉작 ‘지금, 이대로가 좋아요’에서 공효진과 함께 출연했다. 공효진은 임수정, 김민희와 함께 신민아의 ‘절친 4인방’이다.
공효진·김민희·임수정과 절친
하이틴 잡지 모델 출신 공통점
술 한잔 안해도 밤새 이야기꽃
신민아의 친구들을 보면 ‘끼리끼리 뭉친다’는 말이 실감난다.
그녀의 절친 명단을 보면 연예계 대표적인 트렌디스타들의 이름이 모두 담겨있다. 활발한 작품 활동 뿐 아니라 패션에서도 탁월한 감각을 보여주는 스타들이 신민아와 나이를 뛰어넘은 우정을 나누고 있다.
신민아가 ‘베스트 프렌드’라고 부르는 스타는 공효진, 김민희, 임수정이다. 신민아까지 포함해 이들 네 명은 모두 하이틴 잡지를 통해 데뷔한 모델 출신이란 공통점으로 묶인다. 중·고교 시절 함께 잡지 모델로 활동하며 우정을 나눴고 이후 연기자로 데뷔해 서로를 격려하는 조언자 역할도 하고 있다.
네 명 가운데 신민아가 가장 어리다. 막내답게 언니들을 살뜰하게 챙긴다는 게 측근들의 설명이다. 공효진과는 2001년 영화 ‘화산고’에 함께 출연하며 더욱 친해졌다. 2008년에는 뜻을 모아 저예산 영화 ‘지금, 이대로가 좋아요’에 출연할 정도로 연기활동에서도 서로를 의지하고 있다.
얼마전에는 둘이 함께 떠난 싱가포르 여행 사진이 화제를 모았다. 신민아는 SBS 수목드라마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촬영을 시작하기 전 공효진과 4박5일 일정으로 싱가포르로 여행을 떠나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다. 매니저 없이 단 둘이 다녀온 이 여행은 공효진이 자신의 인터넷 미니홈페이지를 통해 사진을 공개하며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얻었다.
임수정과 신민아는 소속사 선·후배로 만나 2005년 영화 ‘새드무비’에 함께 출연하며 친분을 쌓았다. 지금은 신민아가 다른 기획사로 소속사를 옮겼지만 여전히 둘은 절친으로 서로를 응원하고 있다.
김민희와도 마찬가지다. 함께 출연한 작품은 없지만 잡지 모델로 활동하던 시절 처음 만나 10년 가까운 시간 동안 동료이자 언니, 동생으로 우정을 나눈다.
흥미로운 사실은 이들은 두 명 혹은 세 명씩 나눠 친한 게 아니라 네 명이 똘똘 뭉친다는 점이다. 틈만 나면 만나 ‘수다 삼매경’에 빠지기 일쑤다.
신민아 소속사 관계자는 “네 명 모두 술을 마시지 못하는데도 만나기만 하면 밤새도록 이야기꽃을 피운다”며 “다정한 친구이지만 때로는 냉정하게 충고도 해주는 조언자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DNA프로덕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