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빈, 치킨광고 모델로 아이돌과 경쟁

입력 2010-10-12 18: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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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박현빈이 아이돌 가수들이 장악하고 있는 치킨 광고에 전속모델 계약을 맺었다.

박현빈은 빅투치킨과 최근 전속계약을 맺었다고 소속사 인우기획이 12일 밝혔다.

현재 국내 치킨 광고는 소녀시대 카라 티아라 2AM 샤이니 제국의 아이들 등 아이돌 그룹이 모델로 활동하고 있다.

빅투 치킨 관계자는 “우리나라 치킨 프랜차이즈는 어림잡아 240여 개다. 그야말로 소리 없는 전쟁터다. 넘쳐나는 브랜드 속에서 창업주를 모집하기 위해 장점을 최대한 살려 홍보를 해야 하기 때문에 품질뿐만 아니라 광고 모델 선정도 무척 신중하게 된다”며 “박현빈씨의 신나는 트로트 곡 ‘대찬인생’에서 힌트를 얻어 ‘대찬 치킨, 빅투 치킨’을 구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프랜차이즈 기업은 상품광고뿐 아니라 창업주 모집도 중요하기 때문에 너무 어린 나이보다 신뢰감을 줄 수 있는 스타가 필요해 고심 끝에 박현빈씨를 선택하게 됐다”고 모델 선정 배경을 밝혔다.

박현빈은 11일 서울 강남구의 한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광고 촬영에서 앞치마를 두르고 주문을 받거나 치킨 접시를 나르는 등 다양한 장면을 재치 있게 소화해냈다.

최근 인천에서 가진 첫 전국투어 콘서트를 성공리에 마친 박현빈은 “생애 첫 단독 콘서트에 이어 치킨광고까지 하게 돼 고맙고 기쁘게 생각한다”며 “23일 서울 어린이대공원에서 열리는 콘서트에도 많은 관심과 사랑을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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