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호 신임 롯데 감독. 스포츠동아 DB
조 감독과 잠시 덕담을 주고받은 양 감독은 “프로 감독 데뷔전이 하필이면 국가대표다”라는 취재진의 말을 듣고 화들짝 놀라는 표정을 지었다. 그리고 “그게 데뷔전이 되나요? 허허, 하필 국가대표랑…”이라며 허탈한 웃음을 지었다. 조 감독도 미소를 지으며 “11월 1일은 롯데가 어렵기 때문에 남해에서 훈련하고 있는 KIA를 불러야 할 것 같다. 그나저나 양 감독은 정말 첫 상대가 국가대표다”라며 함께 웃었다.
3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한 뒤 우승을 노리는 팀의 지휘봉을 쥔 양승호 감독. 롯데 유니폼을 입고 처음 치르는 경기는 말 그대로 국내 최고의 선수들을 상대로 한 ‘무시무시한 데뷔전’이 됐다.
사직 |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