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루타 2방 쾅' 김하성의 장타쇼 '5G 연속 안타 행진'

입력 2024-06-04 13: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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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무려 30경기 만에 하위 타선을 탈출한 김하성(29,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장타쇼를 보여줬다. 김하성이 2루타 2개를 때리며 성적을 끌어올렸다.

샌디에이고는 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LA 에인절스와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날 샌디에이고 6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김하성은 2루타 2개를 때리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주릭슨 프로파와 함께 팀 내 유이한 멀티히트.

김하성은 2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팀 앤더슨에게 좌익선상으로 빠지는 2루타를 때렸다. 하지만 김하성은 3루까지 내달리다 아웃돼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김하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후 김하성은 3회 수비 때 조 아델 타석에서 수비 실책을 범했다. 하지만 이 실책은 맷 왈드론이 후속 타자를 잘 잡아내 실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타격에서 2루타를 때렸으나 주루와 수비에서 아쉬움을 나타낸 김하성. 7회 타석에서는 역시 앤더슨에게 우익수 방면 2루타를 때렸다. 멀티 2루타.

이로써 김하성은 지난 2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 이후 2경기 만에 멀티장타를 터뜨렸다. 김하성은 당시 2루타와 3루타 1개씩을 기록했다.

멀티장타로 펄펄 난 김하성은 9회 마지막 타석에서 삼진을 당해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1-2로 패했다.

샌디에이고는 1-1로 맞선 8회 1사 3루 위기에서 제레미아 에스트라다가 1타점 희생플라이를 맞아 1-2로 패했다. 주자를 내보낸 애드리안 모레혼이 패전을 안았다.

반면 LA 에인절스 2번째 투수로 나선 헌터 스트릭랜드는 1 1/3이닝 무실점으로 승리를 가져갔다. 양 팀 선발투수 왈드론과 앤더슨은 호투에도 노 디시전에 만족했다.

김하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장타 2방을 터뜨린 김하성은 이날까지 시즌 경기에서 타율 0.227와 7홈런 27타점 31득점 48안타, 출루율 0.333 OPS 0.727 등을 기록했다.

최근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또 5경기에서 터뜨린 안타 7개 중 4개가 장타일 만큼 최근 좋은 타격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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