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즈, 2인조로 3년 만에 컴백

입력 2010-11-09 10:5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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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즈. 스포츠동아DB

버즈. 스포츠동아DB

록밴드 버즈가 새로운 보컬을 영입하고 가요계로 돌아온다.

버즈는 16일 스페셜 앨범 ‘퍼즈·버즈’(fuzz·buzz)를 발표한다.

2003년 데뷔한 버즈는 당시 밴드로서 아이돌 댄스그룹 못지않은 팬덤을 얻는 이례적인 반응으로 화제를 모았다.

버즈는 2007년 보컬 민경훈이 솔로가수로 독립했으며, 나머지 멤버들도 군입대를 하면서 자연스레 공백을 가졌다.

2007년 6월 싱글 ‘사랑은 가슴이 시킨다’ 이후 3년 만에 돌아온 버즈는 기존 멤버 윤우현에 새로운 보컬이 합류해 2인조로 활동한다.

이번 스페셜 앨범은 기존 버즈의 음악 스타일에서 벗어나 강력한 기타 사운드를 중심으로 하는 새로운 음악을 보여줄 예정이다.

브리티시팝에 버즈만의 록 스타일이 결합된 ‘버즈링 록’(Buzzing Rock)이라는 독창적인 스타일을 만들었으며, 드럼 베이스 기타 건반의 4인 세션을 추구한다.

특히 이번 앨범에서 기타 반주 녹음은 앰프 8대를 동원해 강력한 기타 사운드를 극대화했다. 버즈 소속사 에이원피플 측은 “완벽한 사운드를 위해 녹음에만 800시간이 소요됐다”고 강조했다.

이번 스페셜 앨범 ‘퍼즈·버즈’는 기존 민경훈의 버즈에서 윤우현의 버즈로 진화하는 과도기적인 성격으로 버즈의 오늘과 내일을 함께 느낄 수 있는 기념적인 앨범으로 제작됐다.

기존 버즈의 대표곡 3곡을 리메이크했으며, 새로운 보컬이 부른 신곡도 함께 수록했다.

타이틀곡은 ‘여자가 싫다’로, ‘겁쟁이’ ‘나에게로 떠나는 여행’ 등을 작곡한 고석영의 곡으로 한국인이 좋아하는 스타일과 멜로디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타이틀곡인 ‘버즈링 록’은 강력한 비트의 기타 사운드와 빠른 템포의 전자 사운드가 적절히 조화를 이뤘다.

버즈 측은 “일본의 유명 음반사 관계자가 버즈의 녹음과정을 지켜봤는데, 새 보컬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면서 “새 보컬은 어린 나이에도 표현력이 뛰어나며, 준수한 용모를 갖췄다”고 밝혔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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