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경마 10대 뉴스] 삼복승 전면도입 팬사랑 ‘듬뿍’

입력 2010-12-24 07: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삼복승식 도입이 한국경마 2010년 10대 뉴스 1위에 선정됐다. 마사회가 올해 전격 도입한 삼복승식은 경마 팬들에게 사랑받으며 마사회 매출에도 효자노릇을 했다. 경주마들이 경마공원 경주로를 힘차게 달리고 있다.

말 테마공원 ‘포니랜드’ 개장 인기
‘경마 전자카드’ 시범도입 큰호응
말산업 육성법 법사위 통과 성과도
올 한 해 한국 경마계를 떠들썩하게 만든 이슈는 무엇이었을까. 한국마사회(회장 김광원)가 2010년 한국 경마 10대 뉴스를 선정했다. 이를 위해 9일부터 17일까지 700여 명의 경마팬, 관계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시행했다.


1. 삼복승식 전면 도입

2009년 대상·특별경주에 한해 시범적으로 도입했던 삼복승식이 올해 전 경주를 대상으로 시행됐다. 시행 첫 해임에도 불구하고 삼복승식은 전체 발매방식 중 13.2%의 비중을 차지해 복승식, 쌍승식에 이어 세 번째로 고객들이 선호하는 승식으로 자리 잡았다.



2. 서울경마공원 ‘포니랜드’ 개장

10월 28일 서울경마공원 가족공원에서 개장한 포니랜드(사진)에는 전 세계의 7개 품종, 15마리의 포니가 전시됐다. ‘소마국’에는 미니어처, 셔틀랜드포니 같은 작은 말, ‘거마국’에는 샤이어, 클라이스데일 등의 큰 말을 배치했으며 아이들이 직접 말을 만지고 타 볼 수도 있어 서울경마공원의 새로운 명소로 사랑받았다.


3. 말산업 본격 성장 발판 마련

2010년에는 말산업의 본격적 성장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들이 추진되었다. 상·하반기로 나누어 시행된 ‘전 국민 말타기 운동’은 한국마사회가 만든 말산업 포털사이트(www.horsepia.com)를 통해 신청, 접수를 받아 총 3300명의 국민이 승마강습을 받았다. 올해에는 ‘제1회 말산업 박람회’도 개최됐다.


4. 경마 전자카드(馬-e카드) 시범 도입

한국마사회는 경마 전자카드 ‘馬(마) e카드’를 10월 30일부터 시범 도입했다. 실명과 비실명카드를 고객이 선택해 이용할 수 있으며 서울경마공원 럭키빌 회원실 남단, 영등포 지점, 중랑지점에 전용공간을 마련했다.


5. 말산업 육성법 국회 법사위 통과

12월 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말산업육성법과 그에 따른 한국마사회법 일부 개정안이 통과됐다. 2008년 말부터 말 산업 전반의 발전을 위해 말 산업 종사자들이 노력을 기울여온 ‘말산업육성법’이 법사위를 통과함에 따라 조만간 법안의 제정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 밖에도 ‘마사회, 세계재활승마연맹(RFDI) 정회원 승격’, ‘한국마사회 소속 선수들의 아시안게임 맹활약’, ‘한국마사회 첫 상업광고 유치’, ‘서울경마공원, 월드컵 응원전 개최’, ‘세계적인 씨숫말 오피서 영입’이 2010 한국경마 10대 뉴스에 선정됐다.

사진제공|한국마사회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