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대상 논란’ 고현정, 이범수 트위터로 입장 밝혀

입력 2011-01-03 14:04:48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고현정-이범수. 스포츠동아DB

고현정-이범수. 스포츠동아DB

신년 초 SBS ‘2010년 연기대상’ 대상 수상을 둘러싸고 논란의 중심에 섰던 두 당사자, 고현정과 이범수가 자신들의 트위터에 심경을 담은 글을 남겨 누리꾼과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12월 31일 연기대상 수상 당시 ‘훈계 수상소감’으로 찬반 양론을 일으킨 고현정은 3일 트위터에 “회초리를 들어주신 분들 따끔합니다. 정신 번쩍나네요”라고 글을 썼다.

고현정은 “제가 무슨 훈계를 하겠습니까. 그저 기분 좋아진 여배우의 어리광이라 생각해 주세요. 대상이잖아요”라며 “남다르게 성글게 해보려다가 배움이 모자라 그런 거려니 생각해 주시기를”이라고 자신의 수상 소감을 해명했다.

고현정은 드라마 ‘대물’로 SBS 연기대상을 받고 수상 소감을 밝히면서 훈계에 가까운 말들까지 쏟아내 구설에 올랐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의 비난이 거세지자 수상하고 3일 만에 트위터를 통해 직접 입을 열고 해명했다.

연기대상 논란의 또 다른 당사자 이범수 역시 시상식이 끝나고 1일 오후 트위터에 글을 썼다. 이번에 ‘자이언트’로 최우수상을 받은 이범수는 “더욱 분발하라는 의미의 소중한 순간이었다”며 “감사함과 빅딜설로 아쉬운. 언제나 감사드립니다”라고 밝혔다.

수상 소감으로 여겨지던 이범수의 글은 고현정의 트위터 글이 나온 이후 연기대상 논란을 지켜보는 누리꾼들로부터 다시 한 번 뜨거운 관심을 얻고 있다.

한편 이범수는 트위터 글과는 별개로 소속사 이름으로 배포된 보도자료로 인해 예상치 못한 곤혹을 치렀다.

1일 밤 이범수 소속사인 마스크엔터테인먼트는 “예상 결과를 빗나간 대상 수상 결과에 파문이 예상된다”고 문제를 제기했다가, 하루 뒤인 2일 밤 “소속사 직원이 우발적으로 잘못 내보낸 자료이고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해명하는 해프닝을 벌였다.

스포츠동아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