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지난해 연매출 20조2335억원, 영업이익 2조533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6.7%, 117% 증가한 수치다. 순이익은 전년 대비 93% 증가한 1조1719억원을 기록했다,
KT는 지난해 유선전화를 제외한 무선과 인터넷, 데이터 및 부동산 등 모든 부문에서 성장을 이뤘으며 특히 무선 수익은 스마트폰을 기반으로 15% 성장했다.
지난해 12월 기준 아이폰을 포함한 KT 스마트폰 가입자수는 273만명을 돌파했다. 전체 무선가입자수도 꾸준히 증가해 1600만명을 넘어섰다.
KT는 올해 단말 라인업의 70% 이상을 스마트폰으로 출시할 계획이며 국내외 다양한 운영체제(OS) 기반의 스마트폰을 출시해 650만명의 누적 스마트폰 가입자를 확보할 계획이다.
김연학 KT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올해는 통신산업이 내수산업이며 성장성이 정체됐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리더로 도약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다양한 단말 라인업과 네트워크 경쟁력을 기반으로 무선데이터 시장의 리더십을 더욱 다지는 한편 서비스 플랫폼의 고도화와 개방성 강화를 지속 추진해 클라우드 컴퓨팅 기반의 IT서비스기업으로 변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T의 주식 배당금은 주당 2410원으로 결정됐으며 주주총회 후 1개월 이내 지급할 예정이다.
스포츠동아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