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71-68 꺾고 3연패 탈출
KB국민은행이 11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0∼2011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전에서 2차 연장까지 가는 혈투 끝에 71-68로 이겼다. 이로써 KB국민은행은 3연패에서 벗어나며 4강 진입 불씨를 살렸다. KB국민은행은 4쿼터 초반 10여점까지 뒤졌으나 박세미의 연속 3점포를 앞세워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1점 리드에서 김영옥이 자유투를 1개밖에 성공시키지 못했고, 반면 삼성생명 이미선은 종료 9.6초 전 자유투 2개를 모조리 넣어 연장으로 승부를 끌고 갔다.
연장에서도 KB국민은행은 초반 밀렸으나 정선화가 고비 때마다 득점을 성공시켜 2차 연장으로 이어갔다. 2차 연장 들어 수비와 체력, 정신력에서 앞선 KB국민은행은 장선형의 중거리포로 앞서기 시작했고, 김영옥과 장선형이 자유투를 집어넣어 2위 삼성생명을 잡는 작은 파란을 일으켰다.
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