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폰서 3D게임 OK…그‘놈’ 대단한걸!

입력 2011-02-2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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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SNS 척척
최신 모바일게임
한번 해보실래요?
그 동안 10대들이 주로 즐겼던 모바일게임이 3차원(3D)그래픽과 무선데이터통신 등 신기술과 만나면서 20·30대를 아우르는 콘텐츠로 새롭게 탈바꿈하고 있다.

평소에는 2D로, 모드를 바꾸면 3D로 구동되는 게임이 등장했는가 하면 20·30대가 주로 이용하는 위치기반서비스(LBS)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가미한 모바일게임도 출시돼 엄지족들에게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 “모바일서 3D게임 즐긴다고?”

‘적청안경’을 쓰면 3D로 즐길 수 있는 모바일게임이 등장했다. 이 게임은 기존 일반폰(피처폰)에서도 3D구현이 가능해 주목받고 있다.

게임빌이 22일 이동통신3사에 동시 출시한 ‘놈5’가 그 주인공. ‘놈’은 휴대폰의 4면을 이용한 달리기 게임으로 2003년 첫 제품이 나온 이후 꾸준한 인기를 얻어온 시리즈물이다. ‘놈5’를 실제 구동해 본 결과 일반폰에서도 3D효과를 경험할 수 있었다. 데칼코마니 등 다양한 미술 기법을 활용한 그래픽과 신비로운 사운드는 3D 체험을 극대화 시키는 역할을 했다. 단 장시간 적청안경을 착용할 시 어지러움을 느낄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이 게임은 현재 일반폰에서 이용 가능하며 곧 스마트폰용으로도 출시될 예정이다. 게임빌은 ‘놈5’의 출시를 기념해 ‘3D 입체안경’을 무료로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 실시간으로 의사소통하는 SNG



모바일 소셜네트워크게임(SNG)도 주목받고 있다. AP게임즈가 개발한 ‘그림으로 말해요’는 유저들이 실시간으로 제시되는 단어를 그림으로 표현해 정답을 맞추는 게임이다. 데이터 베이스(DB)에서 무작위로 추출된 단어를 부여받은 유저가 이를 그림으로 설명하면 함께 접속한 유저들이 단어를 맞추는 경쟁을 벌이는 방식이다.

이 게임은 유저들의 실시간 참여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SNG란 점에서 비실시간으로 모바일 페이지를 방문하고 교류하는 기존 SNG보다 한 단계 더 진화한 모바일 소셜콘텐츠라는 평을 받고 있다.

애플 앱스토어 엔터테인먼트 카테고리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 “서울 시내서 곤충채집 한다”

LBS 기반 증강현실 모바일게임도 등장했다. EDL솔루션이 내놓은 아이폰 애플리케이션(앱) ‘아이벅스’는 카메라에 비춰지는 장소에 곤충이 등장하고 이를 잡으면 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는 증강현실 게임이다. 향후 제휴사의 쿠폰도 도입할 계획이다. 이웃 맺기 등 SNS 기능이 탑재됐다는 점도 이 게임의 특징이다.

KT는 카메라에 비춰지는 장소에 등장하는 몬스터를 잡으면 쿠폰을 획득할 수 있는 ‘올레 캐치캐치’라는 앱을 내놓았다. 이 앱은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에서 모두 이용 가능하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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