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엄태웅을 새로운 멤버로 발탁한 ‘1박2일’이 일요일 예능 프로그램 시청률 1위 자리를 지켰다.
14일 시청률 조사회사 TNmS 집계에 따르면 13일 오후 5시20분에 방송한 KBS 2TV ‘해피선데이’가 전국 시청률 18.6%(이하 동일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같은 시간 방송한 일요일 예능 프로그램 가운데 가장 높은 시청률인 동시에 이날 방송한 지상파 3사 프로그램 종합 순위 2위의 기록이다.
‘해피선데이’의 인기 코너인 ‘1박2일’은 6일 방송부터 엄태웅을 새로운 멤버로 영입했다. 엄태웅은 방송 2회 만에 ‘순진한 엄태웅’의 이미지를 만들며 강호동 이수근 등 다른 멤버들과 자연스럽게 호흡을 맞춰 가고 있다는 평가다.
‘해피선데이’와 같은 시간 방송한 MBC ‘우리들의 일밤’은 7.5%의 시청률을 나타냈다. 프로그램 개편 2주 째에 접어들면서 시청률이 개편 전보다 2~3%포인트 올랐다.
특히 실력파 가수들의 서바이벌 코너인 ‘나는 가수다’는 회를 더할수록 인기와 각종 논란이 함께 벌어지며 화제를 낳고 있다.
이날 방송한 2회에서는 이소라 백지영 김범수 등이 자신의 노래가 아닌 80~90년대 히트곡을 선택해 소화하는 모습이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
스포츠동아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