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램덩크' 작가 이노우에 다케히코, '일본 힘내라' 주제로 그림 연재중

입력 2011-03-15 11:26:18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출처=이노우에 다케히코의 트위터

출처=이노우에 다케히코의 트위터

인기 만화 '슬램덩크'와 '배가본드'의 작가 이노우에 다케히코가 '모두의 안전을 기원하며 (pray for japan tsunami)'라는 말과 함께 그림을 트위터에 연재중이다.

다케히코는 자신의 트위터(@inouetake)에 'smile'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그림을 그려 업로드중이다. 당초 취미삼아 가끔 트위터에 올리던 그림들을 대지진이 발생한 다음날인 12일(smile 34편)부터 빠른 속도로 업로드하고 있다.

3월 12일 1시간에 1장씩, 총 23장을 올린 것을 비롯해 15일 5편까지 최근 4일간 총 43편의 그림을 그렸다. 그는 그림을 빠르게 트위터에 올리기 위해 아이패드만을 사용해 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림의 전반적인 주제는 '일본 힘내라'이며, 따뜻한 표정을 지은 남자, 여자, 노인, 어린이를 망라한 다양한 사람들이 그려져 있다. 특히 어제부터는 그림들 속에 이번 쓰나미에 가장 큰 피해를 받은 미야기, 후쿠시마 등을 비롯해 일본 각 지역의 유니폼을 입은 이들을 등장시키고 있다.

누리꾼들은 '웃음이 정말 따뜻하다', '내 가슴이 정화되는 것 같다'라는 반응을 보이며 리트윗하고 있다. 이 그림들은 해외사이트에도 널리 전파되며 감동을 전하고 있다.

김영록 동아닷컴 기자 bread425@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그림 출처=이노우에 다케히코 트위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