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수-유해진 결별] 유해진, 김혜수 동생 결혼식 불참…작년 말부터 결별설

입력 2011-04-0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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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사 “왜 헤어졌는지 우리도 잘 몰라”
영화계 관계자 “부모 반대 있었다 들어”
김혜수 소속사인 GF엔터테인먼트의 김남형 대표는 결별이 알려진 4일 오후 스포츠동아와 나눈 전화통화에서 “배우 사생활은 일일이 알지 못해 헤어진 사실도 관련 보도를 보고 알았다”며 “왜 헤어졌고 시기가 언제인지 궁금해하는 팬들의 마음은 알지만 지극히 개인적인 일이기에 지나친 관심은 부담스럽다”고 밝혔다.

김혜수와 유해진은 2008년 연인으로 발전해 이후 2년 동안 비밀 연애를 해오다 지난해 1월 초 소속사를 통해 공식 연인을 선언했다. 이후 둘은 상대방에 대한 언급은 극도로 피했지만 여느 연인들과 다름없이 자유로운 연애를 즐겼다. 서울 압구정동과 삼청동 등의 식당에서 종종 목격돼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김혜수·유해진은 ‘질투의 대상’이 되기도 하는 여느 톱스타 커플들과 달리 닮고 싶은 ‘워너비’ 커플로 통했다. 우스갯소리로 ‘미녀와 야수’ 커플이란 이야기를 들으며 팬들에게 친근한 스타 연인으로 각인됐다. 특히 유해진은 미녀 배우를 차지한 ‘위너’로 인정받아, 인기는 물론 인지도까지 가파르게 오르는 후광 효과를 누렸다.

김혜수와 유해진은 지난해 11월 말 열린 한 영화상 시상식에서 사회자와 수상자로 만나 대중 앞에서 서로의 이름을 처음 거명해 환호를 받았다. 하지만 같은 해 12월 김혜수의 동생인 연기자 김동희의 결혼식에 유해진이 불참하며 팬들의 궁금증을 사기 시작했다.

둘의 관계를 잘 아는 한 영화계 관계자는 “부모의 반대도 있었던 것으로 들었다”며 “둘 다 자유로운 감수성을 갖은 배우들이라 서로 감정에 충실하기로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연인 관계는 끝났지만 둘은 여전히 동료 배우로 각각의 활동에 전념할 계획이다. 유해진은 28일 개봉하는 영화 ‘적과의 동침’으로 관객과 만나고 김혜수는 5월 촬영을 시작하는 영화 ‘도둑들’을 준비하고 있다.

이해리 기자 (트위터@madeinharry)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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