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학대남’ 화성인, 강승윤 도플갱어?

입력 2011-04-12 10:4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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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윤 도플갱어 ‘머리 학대남’

4년째 머리카락을 학대하고 있는 화성인이 등장해 주목받고 있다.

12일 방송되는 tvN ‘화성인 바이러스’에는 머리에 노란 솜사탕을 뒤집어 쓴 것처럼 독특한 헤어스타일을 지닌 화성인 오영광 씨가 출연한다.

M.net ‘슈퍼스타K 2’의 강승윤을 쏙 빼닮은 귀여운 외모의 오 씨는 “내가 주로 다니는 동네 사람들 대다수는 독특한 내 스타일을 한 번 씩을 봤을 것”이라며 “개성있게 사는 게 결코 창피한 게 아니라는 걸 얘기하고 싶어 출연하게 됐다”고 말했다.

만화 ‘드래곤볼’의 ‘초사이언’ 헤어스타일로 눈길을 끈 오 씨는 “작년 지드래곤과 탑 머리를 보고 영감을 얻었다. 똑같이 따라하는 건 싫어하기 때문에 나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했다”고 밝혔다.

강승윤 도플갱어 ‘머리 학대남’


또 오 씨는 “머리를 한 번 할때 2시간 이상 소요되고 헤어스프레이를 한 통 가깝게 쓸 정도로 ‘한올 한올’ 헤어스타일에 신경을 쓴다”며 “택시를 탈 때 하늘 위로 솟은 머리카락이 눌릴까봐 고개를 숙인 채 다닌다”며 헤어스타일을 유지하기 위해 했던 눈물겨운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이밖에도 이날 방송에서는 제작진의 권유로 두피 상태를 살펴보기 위해 피부과를 찾은 오 씨의 놀라운 두피검사 결과도 볼 수 있다.

동아닷컴 조윤선 기자 zowoo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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