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수·조미령, 전진·채민서
오락가락 태도 누리꾼들 뒷말
이종수-조미령오락가락 태도 누리꾼들 뒷말
“결별 아니다” 하루만에 “결별 맞다”
전진-채민서
“연인”→반나절 후 “아니다”→몇달 후 “웬 결별설?”→5일 후 “교제 결별 다 맞다”
‘이랬다가 저랬다가, 왔다 갔다...’
한때 연인이었던 일부 연예인들이 결별 사실을 두고 오락가락 행보를 보여 뒷말을 낳고 있다. 자신들의 결별 보도를 부인했던 연기자 이종수·조미령 커플은 불과 하루 만에 입장을 바꿔 결별을 인정했다.
12일 오전 케이블TV 채널 Y-STAR에서 이종수와의 인터뷰를 인용해 조미령과 헤어졌다고 보도했을때 두 사람의 소속사 국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연인 사이에 싸울 때도 있고 좋을 때도 있는 것 아닌가. 결별은 사실이 아니다”며 강하게 결별을 부인했다.
하지만 13일 조미령 최측근이 “이종수와 결별한 것이 맞다”고 밝히자, 국엔터테인먼트는 “이종수와 조미령에게 다시 확인한 결과 헤어진 것이 맞다. 교제에 대한 심적인 부담이 컸고, 성격 차이로 헤어지게 됐다”며 하루 만에 말을 바꾸었다.
그런가 하면 가수 전진과 연기자 채민서는 열애부터 결별까지 계속 엇갈리는 입장을 밝혀 구설에 올랐다. 전진과 채민서는 지난해 11월 열애설이 불거졌을 때 “연인 사이가 맞다”고 인정했다가 반나절도 안돼 소속사 보도자료를 통해 “사귀는 사이가 아니다”고 부인했다.
이후 8일 채민서의 인터뷰를 인용한 결별설이 나왔을 때는 채민서 측은 “인터뷰를 한 적도 없다”는 입장을, 전진 측은 “사귀지도 않았는데 웬 결별설”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그리고 5일 후인 13일 채민서가 한 인터넷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전진과의 교제와 결별이 모두 맞다고 밝혀 다시 자신들의 주장을 뒤집었다.
이런 갈짓자 행보를 두고 팬들은 열애와 결별에 모두 쿨한 모습을 보여준 김혜수와 유해진 커플과 비교하고 있다. 김혜수와 유해진은 지난해 1월 열애설 보도 후 공식 연인임을 선언해 팬들의 축하를 받았고, 최근 교제 3년 만에 결별한 사실도 깨끗이 인정하면서 ‘열애·결별설에 대처하는 본보기’ 사례를 남겼다.
김민정 기자 (트위터 @ricky337) ricky33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