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영화사와 손잡고 영화를 만드는 사례는 이제 흔한 일이 됐다. 특히 한국영화가 질적·양적으로 괄목할 만한 성장세에 접어든 2000년대 이후 아시아권은 물론 할리우드의 자본을 들여와 영화를 만들거나 관련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일도 늘었다.
사실 한국영화가 해외의 자본을 끌어들이거나 현지 영화사와 합작하는 사례는 1960년대부터 있어왔다. 하지만 일본과 합작해 영화를 만든 것은 35년 전 가능했다. 1986년 오늘, 한국과 일본의 첫 합작영화의 특별시사회가 주한 일본대사관에서 열렸다. 해방 이후 41년 만에 처음으로 한국과 일본이 손잡고 만든 영화는 교육용 극영화 ‘천칭(저울)의 시’ 2부 ‘자립’이었다.
영화 ‘오싱’의 한국판을 연출한 이상언 감독과 일본의 다케모토 씨가 공동제작한 이 영화는 노진섭 감독과 일본 우메즈 감독이 연출했다. 한국에서는 배우 한민경, 김기종, 안진수가, 일본에서는 아라키 시게루 등이 출연한 영화는 일제 강점기인 1930년대를 배경으로 한 상업학교 일본인 학생이 한국에 건너와 벌이는 이야기를 그린 휴먼 드라마였다.
당시 일본에서도 상영한 이 영화는 그러나 한국에서는 극장 개봉을 한 기록이 보이지 않는다. 첫 한일 합작영화가 교육용이었다는 점은 여전히 피식민의 아픔이 남긴 앙금이 해소되지 못하고 있었음을 말해주는 듯하다.
윤여수 기자 (트위터 @tadada11) tadada@donga.com
사실 한국영화가 해외의 자본을 끌어들이거나 현지 영화사와 합작하는 사례는 1960년대부터 있어왔다. 하지만 일본과 합작해 영화를 만든 것은 35년 전 가능했다. 1986년 오늘, 한국과 일본의 첫 합작영화의 특별시사회가 주한 일본대사관에서 열렸다. 해방 이후 41년 만에 처음으로 한국과 일본이 손잡고 만든 영화는 교육용 극영화 ‘천칭(저울)의 시’ 2부 ‘자립’이었다.
영화 ‘오싱’의 한국판을 연출한 이상언 감독과 일본의 다케모토 씨가 공동제작한 이 영화는 노진섭 감독과 일본 우메즈 감독이 연출했다. 한국에서는 배우 한민경, 김기종, 안진수가, 일본에서는 아라키 시게루 등이 출연한 영화는 일제 강점기인 1930년대를 배경으로 한 상업학교 일본인 학생이 한국에 건너와 벌이는 이야기를 그린 휴먼 드라마였다.
당시 일본에서도 상영한 이 영화는 그러나 한국에서는 극장 개봉을 한 기록이 보이지 않는다. 첫 한일 합작영화가 교육용이었다는 점은 여전히 피식민의 아픔이 남긴 앙금이 해소되지 못하고 있었음을 말해주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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