뺑소니 김용준 유죄…한예슬은?

입력 2011-05-1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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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수 불구 집유2년…“같은 판결 받을까” 관심
SG워너비의 멤버 김용준이 뺑소니 혐의로 법원에서 유죄를 선고받으면서 비슷한 혐의를 받고 있는 한예슬에게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3일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7단독 이석재 판사는 교통사고를 내고 도주한(특정범죄가중처벌법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용준에게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80시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의자의 중대 과실로 사고가 났는데도 조치를 취하지 않고 그대로 도주하는 등 죄질이 좋지 않다”며 “초범인데다 자수했고 피해자들이 입은 상해가 중하지 않은 점, 피해 회복이 상당 부분 이뤄진 점 등을 참작했다”고 밝혔다. 김용준은 1월초 서울 신사동에서 벤츠 승용차를 몰다 중앙선을 침범해 마주오던 SUV차량을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4월29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하며 변명의 여지가 없이 어리석은 행동이었다”고 선처를 호소했다.

김용준은 뺑소니 이후 곧바로 자수를 했고 공개적으로 사과를 했는데도 법원이 유죄를 판결하면서 사람들의 관심은 그와 같은 뺑소니 혐의를 받고 있는 한예슬에게 쏠리고 있다. 한예슬은 2일 자신이 살고 있는 서울 삼성동 건물 주차장에서 운전 중이던 차로 도모씨를 친 후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아 뺑소니로 기소당했다. 이후 한예슬 측은 사고 직후 “사과를 했고 합의를 진행 중이었다”고 주장했지만 피해자 측은 “한예슬의 사과를 받지 못했다”며 상반된 주장을 하고 있다.

김민정 기자 (트위터 @ricky337) ricky33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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