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방송된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는 미확인 피부 괴질 ‘모겔론스’ 병을 소개했다.
이 피부 괴질은 그동안 질병인지 아닌지조차 의심되어왔었다. 망상으로 치부되기도 했다.
하지만 일부 사람들은 이 병을 수십 년씩 겪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일부 환자는 찾아간 병원에서 ‘식별되지 않는 질병에 걸렸으며 치료약도, 치료해줄 전문 의사도 없다’는 말을 듣고 자살을 한 사례도 있다.
결국 2002년 사우스 캐롤라이나 주 출신의 한 여성이 모겔론스 연구재단을 설립하면서 널리 알려졌다.
일부 의사들은 모겔론스 병이 흙 속의 세균 아그로박테리움 균에 감염된 증상이라고 주장한다. 또다른 의사들은 체내 부패로 생긴 병이라고 한다. 그러나 모겔론스 병을 앓는 환자들의 장기는 이상이 없었다.
이런 가운데, 인터넷을 통해 전염되는 일종의 정신병이라는 주장도 등장했다. 사람들이 인터넷으로 모겔론스에 대한 정보를 접하고 자신도 가렵다고 느끼기 시작하면서 집단적으로 병을 앓게 된다는 것.
현재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 대책반은 모겔론스 병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사진=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 캡쳐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