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 수목드라마 ‘로맨스 타운’의 민효린과 김민준이 도발 뽀뽀와 터프한 답례 뽀뽀를 하며 커플 대열에 합류할 조짐을 보인다.
2일 ‘로맨스 타운’ 8회에서는 동생과 오빠 사이로 지냈던 다겸(민효린)과 영희(김민준)가 한 갈비집에서 일명 ‘상추쌈 키스’를 하며 서로의 애정을 확인하는 장면이 방영된다.
갈비를 함께 먹던 다겸은 상추쌈을 싸서 영희에게 건냈으나 영희는 “나도 손이 있다”며 다겸의 호의를 무시해 무안해진 다겸은 “사람 손 부끄럽게!”라고 타박한다. 이에 영희는 “네가 부끄러운 게 뭔 줄 알아?”라고 계속 놀려댄 것.
화가 난 ‘당돌식모’ 다겸은 “왜 몰라요. 나도 사람인데, 여잔데!”라고 말하며 김민준의 볼에 뽀뽀를 한다. 다겸은 당황한 영희의 반응에 만족스러워 하며 미리 싸두었던 상추쌈을 한 입에 넣었다.
영희 역시 다겸의 도발에 당하지만은 않았다. “다음에는 입술을 훔치겠다”는 민효린의 당돌한 말에 김민준은 민효린의 얼굴을 잡고 입술 바로 옆에 짜릿한 뽀뽀를 한 것.
‘상추쌈 키스’ 촬영은 환상호흡을 자랑하는 두 사람으로 인해 NG 없이 끝나 주변의 아쉬움을 사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로맨스 타운’ 1일 7회 분은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라 전국 시청률은 10.7%를 기록했다.
동아닷컴 원수연 기자 i2overyo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