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방송된 tvN ‘E-NEWS’에서 최철호의 일상을 전격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는 최철호와 그의 아내 김혜숙 씨, 어머니 등 가족들이 출연해 힘들었던 속내를 털어놨다.
최철호는 8개월 동안 꾸준히 부여로 내려가 봉사활동을 하고 있었다. 그는 “결혼하고 6~7년을 살았는데 인기 있을 때만 잠깐 행복했던 것 같다.”며 아내에게 미안해했다.
이에 김혜숙 씨는 “아무도 남편의 본모습을 알지 못해 말해줄 수도 없어 너무 안타까웠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당시 최철호는 ‘내조의 여왕’으로 큰 인기를 누린 뒤 ‘동이’에 출연하게 됐다. 그러나 ‘동이’에 출연하며 자신의 비중이 얼마 안 되는 것에 화가 났고, 스트레스를 받아 끊었던 술을 다시 마셨다. 그는 그때를 회상하며 “자만했었다.”라고 후회했다.
그리고 폭행 사건에 연루된 것. 사건 후 4일 만에 김혜숙 씨는 뱃속의 아이 초음파 검사를 해야 했다. 김혜숙 씨는 뱃속의 아이를 보며 펑펑 울었다. 아이가 6~7개월 됐을 때였다. “아기가 무슨 죄가 있나. 죽고 싶은 게 이런 거구나 느꼈다. 이런 고통은 두 번 겪을 일이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그래도 김혜숙 씨는 “(최철호가) 아직도 세상의 말에 상처를 많이 받는다.”면서 “다른 사람들은 욕할지라도 나에게는 자랑스러운 남편이다. 잘 이겨내 자랑스럽다.”며 애정을 과시했다.
한편, 최철호는 지난해 7월 음주 후 여성을 폭행한 혐의를 부인하다 CCTV를 통해 덜미가 잡히면서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다. 이후 최철호는 아내가 10월 딸을 낳으면서 6살 난 아들에 이어 두 아이의 아빠가 됐다.
사진 출처|tvN‘E-NEWS’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