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연패 SK ‘리빌딩의 속사정’

과장 좀 섞자면 바늘 떨어지는 소리도 들릴 정도다. 요즘 SK 분위기다. 7연패, 어느새 성적은 3위까지 떨어졌다. 6일 삼성전을 앞두곤 외야수 박재상, 1루수 박정권의 전력 이탈이라는 대형 악재가 덮쳤다. 둘을 대신해 임훈과 박윤이 자리를 메웠다. 김성근 감독(사진)이 공언한 ‘리빌딩’이 어쩔 수 없이 진행되는 모양새다.

정우람이 휘청하는 마운드는 더 어렵다. 김 감독은 송은범을 불펜으로 이동시키겠다고 했다. “팔꿈치가 아파서 무리를 못 시킨다”고 했다. 송은범마저 선발에서 탈락해 이제 SK 선발마운드는 글로버 외에는 그때그때 달라질 판이다. 악재는 겹쳐 온다고 1위를 달릴 때는 안 나오던 누수전력이 순위가 떨어지자 줄을 잇고 있다.

문학 ｜ 김영준 기자 (트위터@matsri21) gatzb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