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이는 오는 21일 방송될 ‘오작교 형제들’6회분에서 거품을 잔뜩 채운 ‘오작교 농장’의 욕조 안에 늘씬한 몸매를 담근 채 매끄러운 어깨라인과 우월한 쇄골자태를 드러낸다.
지난 4회 방송분에서 백자은(유이 분)은 왁자지껄 행복하게 살아가던 ‘오작교 농장’에 등장해 자신이 진짜 주인임을 밝히며, 농장 식구들의 파란만장한 앞날을 예고 나선 상황. 박복자(김자옥 분)와 황창식(백일섭 분)의 회유책에 넘어간 백자은이 ‘오작교 농장’에서 함께 생활하게 되면서, 도시에서 곱게 자라난 ‘엄친딸’ 백자은으로 인해 다양하고 기막힌 사건사고가 펼쳐진다.
특히 백자은의 우아한 ‘거품 목욕’은 소박하고 털털한 ‘오작교 농장’ 식구들을 경악케 만든 또 하나의 사건이다. 살던 집에 비해 턱없이 작은 욕조와 화장실이지만, 백자은은 오랜 만에 맞이하게 되는 행복감을 만끽한다. 하지만 이로 인해 ‘오작교 농장’ 식구들은 한바탕 포복절도 소동을 겪게 될 예정.
유이의 여성스러운 매력이 한껏 드러난 목욕장면은 지난 11일 여의도의 한 세트장에서 진행됐다. 유이는 긴 머리를 틀어 올려 업스타일을 만든 채, 새하얗고 매끄러운 어깨와 우월한 쇄골라인을 드러내며 마치 CF의 한 장면 같은 청초한 모습을 담아냈다.
무엇보다 이날 촬영은 목욕신이라는 특성상 카메라와 음향 등 촬영에 투입되는 최소 스태프 만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한 번의 촬영으로 모든 장면을 찍어야 하는 욕조신의 특성상 촬영스태프들은 초긴장 상태였던 상황. 하지만 유이는 오히려 특유의 밝고 화사한 미소를 지으며 촬영장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들었다는 전언이다.
그런가하면 유이의 목욕신 촬영시간은 5분정도로 짧았지만, 정작 준비를 위한 시간이 많이 소요됐다는 귀띔. 촬영하기에 알맞은 적당한 크기의 거품이 만들어지지 않자, 소품스태프가 무려 30분이 넘도록 욕조를 휘저어 풍성하고 보기 좋은 거품을 만들어냈기 때문이다. 노력한 촬영스태프의 땀과 노력이 유이의 거품 목욕신을 더욱 실감나게 완성시켜준 셈이다.
제작사 초록뱀 미디어 측은 “유이는 여배우로서는 다소 껄끄러울 수 있는 목욕신 촬영임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으로 촬영에 임해 성숙한 배우로서의 모습을 보여줬다”며 “‘오작교 농장’에서 파란을 일으키게 될 백자은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장면이다. ‘엄친딸’ 백자은이 소박한 ‘오작교 농장’과 부딪치면서 보여주는 발랄하지만 당돌한 모습들이 드라마의 재미를 더해줄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제공ㅣ초록뱀 미디어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