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 노총각 노처녀 특집 “큰조카 결혼하기 전에…”

입력 2011-09-14 15: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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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총각, 노처녀 14명이 짝을 찾으러 애정촌에 입성한다.

14일 밤 11시 15분 방송되는 SBS ‘짝’13기에는 결혼 적령기를 지난 14명의 노총각, 노처녀들이 출연한다. 이들은 전직 프로야구 선수, 광구대행사 CEO, 출판사 대표, 고등학교 영어 선생님 등이지만 애정촌에서는 직업과 신분, 나이를 숨긴다.

출연자들의 사연 또한 구구절절하다. 혼담이 오고가는 28살 큰조카보다 먼저 결혼하는 것이 꿈인 남자, 한 번 하기도 어려운 결혼을 세 번이나 한 사람이 세상에서 제일 부럽다는 여자가 등장한다.

한 노총각 출연자는 인터뷰 중 “주위 분들이나 친척 분들이 부모님한테 자꾸 압력을 가하세요. ‘너네 아들 무슨 문제 있냐’, ‘왜 아직도 장가를 안 갔냐’등 그런 소리를 들으면서 속상해 하시는 부모님을 보내까 너무 큰 불효를 하는 것 같아요” 라고 고충을 전했다.

또 다른 노처녀 출연자는 “아버지께 별 다른 걱정 안 끼쳐 드리고 평탄하게 사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이 정말 효도인 것 같은데 그걸 못하니 너무 죄송하죠”라고 부모님에 대한 미안함을 드러냈다.

특히, 이번 특집에는 노처녀 쌍둥이 자매가 출연한다. 이들은 초,중,고,대학교 학과까지 똑같다. 쌍둥이 동생은 인터뷰를 통해 “욕하지 않을까, 왜 저 나이까지 시집 안 가고 둘 다 집안 망신시키러 나왔나, 이런 말 할까봐…하지만 저희는 진실한 마음으로 짝을 찾기 위해 애정촌에 왔습니다”라고 심경을 전했다.

결혼이 간절하게 하고 싶은 14명의 노총각, 노처녀들의 짝을 찾는 과정은 14일 수요일 밤 11시 15분 공개된다.

사진 출처 | SBS 방송 캡처
동아닷컴 한민경 기자 mkha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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