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대해 19일 제작진 측은 예리밴드가 제기한 편집상 왜곡은 전혀 없었으며 방송 편집에 쓰인 영상 원본을 언론을 대상으로 공개했다.
이전에도 오디션 응시자들이 방송 편집 조작을 제기한 사례는 있었으나, 그 동안 M.net측은 일반인 도전자들이기 때문에 최대한 그들을 보호하는 것이 의무라고 판단했고 적극적 대응은 피해왔다고.
이번 원본 영상 공개는 이례적인 일이지만 최종 합격자의 무단이탈이 그만큼 중대한 사안이라 생각한 것.
이번에 공개되는 영상은 총 16 분 분량으로, 예리밴드 리더 한승호가 편집 조작이라고 지목한 부분의 원본 영상이다.
M. net의 신형관 국장은 “우선 이 같은 불상사가 일어나게 된 것에 대해 무척 안타깝게 생각한다. 또한 연예인이 아닌 일반인들이기 때문에 방송으로 비춰진 모습에 당황스러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하지만 모니터 결과 내용이나 편집상에 어떠한 왜곡도 없었다는 점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슈퍼스타K3의 연출을 맡은 김용범PD는 “원칙적으로 합숙 기간 무단 이탈은 스스로 오디션을 포기한 것으로 간주하지만, 탑10 최초의 밴드로서 큰 기대를 하고 있었기에 오늘 저녁까지도 예리밴드가 합숙소로 돌아오기를 기다렸다”라며 “현재 상황에서는 어쩔 수 없이 심사위원들과 추가 본선 진출자를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 기회를 빌어 슈퍼스타K 제작진은 많은 분들의 의견을 더욱 경청하고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음악 축제로 만들어 가겠다는 초심을 다시 한번 되새기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제공ㅣM.net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동영상=예리밴드 편집 논란, ‘슈스케3’ 원본 영상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