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오직 그대만' 제작보고회가 20일 압구정 CGV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송일곤 감독과 출연배우 소지섭, 한효주가 참석해, 개그우먼 박미선의 사회 진행 아래 작품 소개를 하는 시간을 가졌다.
영화 '오직 그대만'은 전직 복서 철민 역의 소지섭과 시각장애인 정화 역의 한효주 주연의 정통 멜로 영화로 송일곤 감독은 두 주연 배우의 호흡이 무척 좋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소지섭 역시 "제 입장에서는 한효주씨와의 호흡이 좋았다고 생각합니다"고 말하고 한효주 역시 "저도 그렇습니다"고 웃으며 말해 두 사람은 어색한 듯 풋풋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한효주는 "극중에서 소지섭 선배를 아저씨라고 불러 촬영하는 동안에는 평소에도 늘 소지섭씨를 아저씨라고 불렀다"며 현재는 "아저씨와 선배를 같이 쓰며 부른다"고 말했다.
이에 소지섭은 "오빠라고는 부른 적이 없다"며 "한번도 못 들어봤다"고 서운한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이에 한효주는 '오빠'라는 말은 하지 않고 웃어보이기만 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영화 '오직 그대만'은 잘나가던 복서였지망 어두운 상처 때문에 마음을 닫아버린 철민과 시력을 잃어가고있지만 밝고 씩씩한 정화의 사랑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2011년 부산국제영화제에 개막작으로 선정됐다. 오는 10월 개봉예정이다.
사진ㅣ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k1isonecut
동아닷컴 원수연 기자 i2overyou@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