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꽃!’은 ‘내 이름은 김삼순’, ‘여우야 뭐하니’의 김도우 작가와 ‘내조의 여왕’의 고동선 PD가 의기투합한 로맨틱 코미디로 심통쟁이 여순경과 두 얼굴의 언더커버보스의 로맨스를 그린다.
김재원은 명품샵 오너와 주차요원의 두 가지 삶을 사는 성실하고 건장한 청년 서재희 역을 맡았다. 극중 서재희는 괴팍한 성격의 여순경 차봉선(이지아 분)과 사사건건 부딪히면서 알콩달콩한 사랑을 키워나갈 예정이다.
연출을 맡은 고동선 PD는 “김재원은 예전부터 함께 작업하고 싶은 배우였다. 군 제대 후 ‘내 마음이 들리니?’에서 더욱 성숙한 연기를 보여줘 두 가지 상반된 이미지를 선보여야 하는 서재희 역을 잘 해낼 거라는 확신이 생겼다”면서 “이번 역할을 통해 김재원의 더 큰 매력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는 강한 믿음을 전했다.
김재원은 “대본을 시간 가는 줄 모를 정도로 재미있게 봤다. 이렇게 빨리 다음 작품을 할 줄 몰랐지만 그만큼 매력적인 역할이라 결심했다. 아무래도 올해 작품 운이 좋은 것 같다. 좋은 감독님, 작가님, 배우들과 함께하게 된 ‘나도, 꽃!’을 통해 저를 사랑해주시는 팬들에게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제작진은 제목 ‘나도, 꽃!’에 대해 “드라마 속 주인공도 누구나처럼 세상의 중심이 될 수 있고, 또 되고 싶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제목에 담았다. 또한 사랑받고 싶고 사랑하고 싶은 주인공의 심정도 담았다”고 설명했다.
‘나도, 꽃!’은 현재 주요 배역의 캐스팅을 진행 중이며, 세부사항 준비를 마친 뒤 조만간 첫 촬영에 돌입해 오는 11월 초 첫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제공ㅣMBC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