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최강” 과천벌 4대천왕 출마

입력 2011-10-0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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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동반의 강자. 주몽, 에이스 갤러퍼, 싱싱캣

KRA컵 Classic 일요 9경주

그랑프리 전초전…내로라하는 경주마 대거 출전
기량 회복 ‘동반의 강자’·최강 포입 ‘에이스갤러퍼’
3연승 노리는 ‘주몽’ 질주·1군 승격 ‘싱싱캣’ 관심


9일 일요일 9경주(혼1 2000M 핸디캡)는 제27회 KRA컵 Classic(GⅢ) 대상경주로 열린다. 이 대회는 한국마사회장배 대상경주(GⅢ)로 개최되다가 2007년에 ‘개명’했다. 서울경마공원의 내로라하는 국산, 외산 경주마가 대거 출전해 12월에 열리는 그랑프리경주의 전초전 성격이 짙다.


● 동반의강자(미, 수, 6세, 36조 김양선 조교사)

2008-2009년도 그랑프리(GI)를 연거푸 제패하면서 최강마로 등극한 마필이다. 지난해 ‘터프윈’과의 연속된 대전에서 패하며 자존심을 구겼지만 최근 전성기의 면모를 거의 회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범현 기수와의 궁합도 찰떡이다. 2009년 서울마주협회장배(GⅢ)에서 기록한 서울경마공원 2000m 최고기록(2:04.9)의 단축 여부도 관심사다. 이번 경주 우승을 통해 그랑프리 3연패를 노리고 있다.

통산전적 31전 18승, 2위 6회, 승률 58.1%, 복승률 77.4%


● 에이스갤러퍼(국1, 수, 4세, 12조 서범석 조교사)

‘미스터파크’를 잡을 비장의 무기로 떠오른 서울경마공원 최강의 포입마. 500kg이 넘는 당당한 체격을 지녔다. 8월 1800m 경주에서 역대 최고 부담중량인 60.5kg을 짊어지고도 우승했다. 7개 경주 연속 복승률 100%(우승 6회, 2위 1회), 4연승을 달성해 경마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4세에 접어들면서 하루가 다르게 발걸음이 좋아지고 있어 앞으로 보여줄 게 더 많은 마필로 평가된다. 출발대를 박차고 나가는 순발력이 일품으로 순발력만으로 단독선행이 가능하다.

통산전적 20전 14승, 2위 3회, 승률 70.0%, 복승률 85.0%


● 주몽(미국, 수, 4세, 51조 김호 조교사)

과거 과천벌을 주름잡던 ‘섭서디’와 모마(母馬)가 같다. 6월 ‘동반의강자’와의 대결에서 대등한 경기력을 보이며 3위를 기록해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4세에 접어들어 경주마로는 전성기인 데다 능력상 외산 정상급 마필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2연승으로 첫 타이틀 경주 우승과 함께 3연승을 노린다. 데뷔 이후 줄곧 조인권 기수와 호흡을 맞추고 있다.

통산전적 23전 8승, 2위 4회, 승률 34.8%, 복승률 52.2%


● 싱싱캣 (미국, 3세, 18조 박대흥 조교사)

국내산 1군으로 승군한 후 세 번째 맞이하는 경주이다. 1군에서도 충분히 통할 능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자유마로 분류돼 어떤 상황에서도 다양한 작전전개가 가능하다.

통산전적 11전 5승, 2위 2회, 승률 45.5%, 복승률 63.6%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anbi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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