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재원. 스포츠동아DB
주인공 김재원의 갑작스러운 어깨 부상으로 악재를 맞은 MBC 새 수목드라마 ‘나도, 꽃!’이 촬영을 재개했다.
김재원은 4일 드라마 첫 촬영에서 타고 있던 스쿠터가 급발진하는 사고가 발생, 평소 통증이 있던 어깨에 심각한 부상을 입으면서 하차설이 불거져 나왔다.
하지만 ‘나도, 꽃’ 제작진과 김재원 양측이 계속 촬영을 이어갈 의지를 강력하게 피력하면서 김재원을 제외한 다른 배우들의 촬영을 빠른 속도로 진행하고 있다.
‘나도, 꽃!’의 한 제작진은 “이지아와 서효림 등 주요 배역을 맡은 연기자들의 촬영이 재개돼 분량을 소화하고 있다. 초반 김재원과 함께 등장하는 장면이 많은 한고은만 여전히 촬영을 대기하고 있다. 모두 한 마음으로 김재원이 빨리 쾌유해 촬영장으로 복귀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이어 “김재원이 작품에 대한 열의가 강한 만큼 제작진들도 일단 그의 쾌유 상황을 지켜보자는 입장이다. 다른 배우들도 김재원이 돌아왔을 때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평소보다 더 한마음이 돼 촬영에 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작진은 11월 초 방송을 앞두고 시간이 촉박하지만 김재원 외에는 현재 이렇다할 대안이 없는 만큼 복귀 후 최소한의 촬영분만 남겨둔 채 나머지 분량을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김재원 측은 “김재원과 감독님, 작가님은 그동안 같이 열심히 드라마를 준비해왔기 때문에 3~4주 안정을 취하면서 촬영이 가능한 상황이 돼 함께 촬영을 끝마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여전히 출연에 강력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스포츠동아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icky3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