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 "발라드만 부르던 예전 모습 보기 어려울 것"

입력 2011-10-26 17:4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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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희 선배와 발성부터 다시 다지면서 준비한 앨범.”

2년 만에 새 음반을 발표하는 그의 표정은 비장했다. 선한 눈빛 속에 강한 자신감도 엿보였다.

이승기는 27일 온·오프라인을 통해 정규 5집 앨범 ‘투나잇’(TONIGHT) 공개한다. 그는 “기 존에 부른 발라드 느낌이 나는 곡은 아마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밴드 사운드와 같은 신선함과 보컬리스트 이승기의 모습을 부각시키려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이승기가 시도한 변신 가운데 눈길을 끄는 것은 스타 프로듀서 방시혁과 손을 잡은 것. 이승기는 “방시혁 프로듀서가 나에게 착하고 모범적인 이미지가 아닌 소위 ‘날라리’같은 모습을 입혀보고 싶어 했다”며 기대를 부탁했다.

이승기는 올해 가수로 활동한지 8년째다. 그는 “어렸을 때야 콘셉트가 중요했지만 이선희 선배는 앨범을 낼 때 콘셉트를 가지고 활동하지 않는다. 그냥 가수 이선희다. 이번 앨범은 가수로서의 역량을 보여주는 것에 집중했다.”

‘투나잇’은 방시혁과 원더키드(Wonderkid)가 공동으로 만든 타이틀곡 ‘친구잖아’를 비롯해 ‘Tonight’, ‘널 웃게 할 노래’, ‘Slave’ 등 4곡과 정엽과 에코브릿지(Honeydew'O)의 ‘나는 나쁜 남자다’, 이승기가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한 ‘연애시대’, ‘그냥 너야’, 싱어송 라이터 Ra.D가 참여한 ‘어디라도’ 등 10곡이 수록됐다.

스포츠동아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icky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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