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인’ 촬영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유현기 PD가 새로운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과 자신감을 드러냈다.
▶ “신하균-정진영, 최정원, 조동혁 만난 것은 행운”
유현기 PD는 ‘브레인’ 배우들에 대한 무한 신뢰를 드러내며 열렬한 지지를 표했다.
“연출자로서 매우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대본을 현장에서 영상화할 때 미처 생각지도 못한 연기가 터져 나와 스태프들과 함께 매우 감탄하고 있다. 특히 촬영을 기다리고 있는 자투리 시간조차 집중해서 자기감정을 다스리고 있는 배우들을 보면 인간적인 존경심마저 든다.”
▶ “신경외과 교수가 직접 교육…리얼리티 자신있다”
“처음 윤경아 작가와 아이템 회의를 할 때 인간의 마음을 다루는 드라마를 만들어보자는 의견이 모아졌다. 서양 의학에서 바라보는 뇌는 인간의 마음을 움직이게 만드는 결정적 이유이고 현대의학에서도 신비로운 분야로 남아있는 기관이다. 이 점이 가장 흥미로웠고 ‘브레인’이 탄생하게 된 이유다.”
“무엇보다 ‘브레인’ 대본을 집필하는 윤경아 작가의 열혈 투혼이 ‘브레인’의 리얼리티를 부각시키는데 큰 활약을 하고 있다. 기획 단계부터 윤경아 작가는 병원 앞에서 기숙하며 치열한 취재를 했고 구체적인 사례를 채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여기에 실제 신경외과 강석구 교수와 30년 경력의 베테랑 마원희 전직 수간호사가 세트장과 병원에서 직접 자문을 해주고 있다. 손스크럽 등의 간단한 생활 습관부터 수술실에서의 동선, 수술 기법, 손동작 등 전반적이고 구체적인 도움을 주고 있기 때문에 리얼리티 문제는 자신할 수 있다”
▶ “윤경아 작가는 가장 성실한 사람 ”
‘브레인’의 유현기 PD와 윤경아 작가는 이미 지난해 방송된 드라마 ‘공부의 신’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짜임새 있는 구성과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연출로 두 사람은 최고의 짝꿍으로 인정받았고 이후 ‘브레인’도 기획 단계부터 함께 작업을 하고 있다.
“윤경아 작가는 당대 작가들 중 가장 성실한 작가 중 한 명이다. ‘공부의 신’을 함께 만들 때도 대본이 늦은 적이 단 하루도 없었다. 지금도 대본 작업이 수월하게 이루어지고 있고 편안한 마음으로 촬영에 임하고 있다.”
“좀 더 높은 완성도를 위해 함께 의논한 후 대본 수정작업도 진행하는데 연출자의 의견을 열린 마음으로 받아주기 때문에 수정에 대한 마찰도 전혀 없다. 이런 작가와 완벽한 호흡을 맞출 수 없다면 그게 더 이상할 듯 하다”
▶ “뇌를 통해 참신성을 부각시키고 싶다”
“일단 인간의 마음을 관장하는 뇌를 다룬다는 소재적 측면의 참신성을 부각시킬 계획이다. 하지만 ‘브레인’이 의학전문 다큐멘터리가 아닌 이상 휴머니티는 ‘브레인’에서 빼놓을 수 없는 주제이기도 하다. 인간은 누구에게나 스승이 될 수 있고 제자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이야기하고 싶다.”
“극 중 김상철(정진영)이 이강훈(신하균)을 가르치는 것 같지만 이강훈이 어떻게 될 지, 김상철이 어떻게 될 지는 방송을 통해 지켜보는 것이 더욱 재미있을 것이다. 결국 휴머니티, 사람 사는 이야기를 해보자는 것이 기획의도다. 전문 의학 드라마로서의 재미 역시 전달하고 싶다“
한편, ‘브레인’은 오늘 14일 밤 9시 55분 이례적인 1, 2회 연속 방송으로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사진제공= CJ E&M
동아닷컴 홍수민 기자 sumin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