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 영화 ‘마이웨이’ 깜짝출연…안내원으로 등장

입력 2011-12-05 09: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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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카라의 니콜이 영화 ‘마이웨이’(감독 강제규/22일 개봉)에 깜짝 출연한다.

‘마이웨이’는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에 이어 7년 만에 돌아온 강제규 감독의 신작으로, 적으로 만난 조선과 일본의 두 청년이 2차 세계대전의 거대한 소용돌이 속에서 일본군과 소련군, 독일군을 거쳐 노르망디에 이르는, 12,000Km의 끝나지 않는 전쟁을 겪으며 서로의 희망이 되어가는 과정을 그린 영화다.

평소 강제규 감독과 친분이 있었던 니콜은 카메오 제안에 흔쾌히 응해 출연하게 됐다. 니콜이 맡은 인물은 육상 연맹의 기자회견 안내원으로, 사람들에게 팜플렛을 나눠주다가 준식(장동건)의 인력거를 타고 온 사람이 조선 마라톤의 영웅 손기정임을 알아차린 종대(김인권)가 손기정을 재차 확인하는 장면에 등장한다. 수줍은 미소와 단정한 정장 차림 등 그동안 무대 위에서의 화려한 이미지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를 연출한다.

촬영장에는 남자 배우와 스태프이 많아 니콜의 등장은 큰 활력소가 됐다는 후문이다. 니콜은 “‘내가 정말 할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너무 긴장했는데, 촬영장 분위기가 너무 화기애애해서 편했다. 특히 김인권 선배님께서 손동작 하나까지 세심하게 가르쳐 주셨는데, 너무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더불어 “‘마이웨이’이 너무 기대된다. 스토리가 정말 감동적이다. 개봉하면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니콜이 속한 카라는 일본 최대 연말 가요 축제인 ‘홍백가합전’의 출연을 확정 짓는 등 일본에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사진제공=디렉터스
동아닷컴 김윤지 기자 jayla301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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