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아 교수의 6색 요가] 의자에 앉아 땅짚기…어깨 펴고 활짝

입력 2011-12-1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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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의자에 앉아서 양 팔걸이를 잡은 후 상체를 숙이며 왼손가락 끝을 왼발 옆 바닥에 댄다. 고개는 우측으로 돌려 목운동을 병행한다. 10초 정지, 좌우 교대 3회 반복.

2. 상체를 왼쪽으로 비틀며 낮추고 양 손 모두 왼발 옆으로 늘어트린다. 고개는 들어 뒷목의 경직을 풀어준다. 5초 정지, 좌우 교대 3회 반복.

3. 앉은 상태에서 상체를 왼쪽으로 비틀며 오른팔을 왼쪽 무릎 옆으로 내리고 왼팔은 들어올린다. 고개도 왼쪽으로 돌리고 천장을 바라본다. 5초 정지.

4. 숨을 들이마시며 상체를 바로 세우고 호흡을 내쉬며 반대방향으로 동일하게 수련한다. 5초 정지, 좌우 교대 5회 반복.


직장생활을 하면서 가장 많이 느끼는 것은 세상 참 좋다는 점이다. 다른 직장으로 옮기고 난 후 알고 보니 예전에 근무하던 직장의 상사와 재회하기도 하고 생각지도 않은 장소에서 거래처를 만나기도 한다. 좋은 관계였다면 더없이 기쁘고 반가울 터이고, 적대적 관계였다면 피하고 싶을 것이다.

혹자는 다섯 다리만 건너면 대통령과 지인이 될 수도 있고, 세 다리만 거치면 모르는 사람이 없다고 한다. 그만큼 인간 네트워크의 복잡한 연결사슬은 내 의도와는 다르게 점점 확산되어가고 있다. 따라서 경솔하거나 생각 없이 한 행동들이 내 발목을 잡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특히 직장내의 남녀관계에 있어서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상대방을 이해하며 배려하려는 태도가 중요하며 서로를 소유하려 하는 것은 금물이다. 인생의 행복은 소유가 아니라 나눔에 있기 때문이다. 소유는 집착으로 변질되지만 나눔은 기쁨이요, 희망으로 승화되니 그 얼마나 소중한가!

아부보다는 긍정의 언어와 칭찬으로 상대방을 바로 세우고 쾌락보다는 감동을 줌으로써 신뢰의 금자탑을 쌓아가기 바란다.


※ 효과
1. 과도한 업무량으로 뻣뻣하게 굳은 직장인의 목과 어깨의 경직을 시원하게 풀어준다.
2. 오십견을 예방하며 척추의 피로와 신체 불균형을 해소한다.
3. 상체를 비틀어주고 숙이는 자세를 접목하여 복부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4. 팔운동은 물론 허벅지와 골반 주위도 함께 자극함으로써 상승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 주의
1. 2번 자세에서 대부분의 남성과 유연성이 부족한 여성은 양 손가락이 바닥에 닿지 않아도 무방하므로 무리하지 말고 중심이 쏠려서 앞으로 넘어지지 않도록 주의한다.
2. 3번과 4번 자세에서 호흡을 내뱉으면서 팔꿈치로 무릎을 밀며 수련하면 더욱 시원하게 풀어준다.


글·동작 최경아
한국예술종합전문학교 스포츠건강관리학부 전임교수
MBC해설위원|국민생활체육회 자문위원
저서: 100일 요가(결코 아깝지 않은 내 몸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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